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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판 직원 16명 조사…증권업 전반으로 확대 가능성

입력 2018-04-10 09:53 수정 2018-04-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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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에 대한 금융당국의 특별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잘못들어온 주식을 팔아치운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함께입니다. 증권업계 전체로 조사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잘못 배당된 우리사주를 내다 판 삼성증권 직원 16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내부 직원이나 외부와 주고받은 메시지 중에 주식을 팔 거라는 내용이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특히 35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 주가 하락 폭을 키운 애널리스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배당사고가 난 6일 오전 삼성증권 주가는 직원들이 주식을 판 지 20분 만에 전날보다 11% 급락했습니다.

유령주식을 쏟아내기 전 이 정보를 미리 받고 주식을 팔거나 주가 하락에 돈을 걸어 이득을 챙겼다면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조사범위가 삼성증권 외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삼성증권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삼성증권이 직원들에게만 책임을 돌리려 한다며 경영진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원승연/금융감독원 부원장 : 사과는 하였지만 정작 중요한 삼성증권 회사 자체, 경영진의 사과 자체는 없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매우 유감을 표명하였습니다.]

삼성증권 주가는 사고 당일 3.64% 떨어진 데 이어 어제도 3% 하락했습니다.

이틀 동안 사라진 시가총액만 2321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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