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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STX조선 법정관리 신청할 것"…자구안 확약서 미제출

입력 2018-04-10 07:49 수정 2018-04-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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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TX 조선해양에서 노사가 합의한 자구안이 나오지 않으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겠다", 채권단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노사간의 확약서를 내기로 노조가 합의는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하지만 아직 제출은 되지 않은 상태여서 일단 산업은행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STX 조선해양이 회생관리절차, 즉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STX 조선 노조가 자구안 제출을 거부해 STX 조선은 창원지방법원 앞으로 회생 절차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달 8일부터 약 한달 동안 STX 조선해양에 인건비 75% 감축 등을 핵심으로 한 노사 자구안을 마련하고, 확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구계획에 합의할 경우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지원하지만, 합의하지 못할 경우 원칙대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겁니다.

STX 조선해양 노사는 "인건비 부분에 대해 상호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사 확약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하는 것을 두고 조금 전인 새벽 6시까지도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원칙에 따라 정부와 협의를 통해 STX 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신청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TX 조선해양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이고 지난해 7월 법정관리 절차에서 벗어난 지 9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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