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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60대 택시기사 폭행한 30대…당시 상황 보니

입력 2018-04-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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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촉 사고' 30대 남성이 60대 택시기사 폭행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서 60대 택시 운전사 이모 씨가 고급 수입차를 몰던 30대 일행에게 폭행을 당해서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은 30대 한모 씨가 후진을 하다가 세워져 있던 이 씨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씨가 한 씨에게 음주운전을 했냐고 물어봤더니 같이 타고 있던 오모 씨가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이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는데요.

[이강훈/택시기사 : (벤츠 운전자가) 제가 다 알아서 해줄테니까 통장번호를 알려주십시오. 그러면서 내렸는데 술 냄새가 팍 나는 거예요. 술 먹었네 음주…일행이 여기 있다가 머리를 잡더니 이렇게 때린 거예요.]

한편, 운전자 한 씨는 차를 몰고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사흘 후에야 경찰서에 출석해서 음주운전 여부는 측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폭행을 한 오 씨와 운전을 한 한 씨 모두를 입건했습니다. 

2. '룰라' 브라질 대선 앞두고 유죄 판결…수감

6개월 뒤에 열리는 브라질 대선에 출마가 유력했던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징역 12년 1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지시간 7일에 수감됐습니다. 대통령을 지내던 당시 2009년에 건설업자에게 아파트를 받은 혐의인데요. 체포과정에서 룰라의 지지자들과 경찰이 격렬하게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브라질 전 대통령 : 나는 나와 관련한 내용을 처리한 자들에게 가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의 역사는 나를 비난한 이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측근들은 해외망명까지 권했지만, 룰라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처럼 감옥에서 투쟁을 하겠다면서 거부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꼽혔던 룰라 전 대통령의 수감으로 브라질 대선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3. '트럼프 사저' 뉴욕 트럼프타워 화재…1명 사망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뉴욕 트럼프타워에 불이 났습니다. 외장재가 녹아서 떨어지고, 시커먼 연기가 자욱하게 이렇게 필 정도로 큰 불이었는데요. 주민 1명이 숨지고 소방관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화재가 일어난 곳은 50층, 트럼프의 사저는 펜트하우스 68층인데요. 사망자까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트럼프는 "건물을 잘 지어서 피해가 한정적이었다."하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방화설비가 부실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대니얼 니그로/뉴욕 소방국장 : (대통령은 잘 지어진 건물이라고 SNS를 올렸습니다. 그런가요?) 잘 지어진 건물입니다. 고층에 있는 주거 구역에 스프링클러가 없긴 하지만 건물은 괜찮아요.]

게다가 부동산업자 시절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파트의 스프링클러 의무화를 건설비가 더 든다면서 반대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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