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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또 화학무기 공격설…국제사회 엇갈린 주장

입력 2018-04-09 07:34 수정 2018-04-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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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나라 밖에서 전해진 소식들 몇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동구타 두마에 대한 공습으로 사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군이 또 화학무기 공격을 했는지를 두고, 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서도 그렇고, 국제단체들 사이에서도 주장이 다릅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시리아미국의료협회는 500명 이상이 호흡 곤란과 구강 내 거품 등의 증상으로 의료센터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일부 환자의 경우 염소 냄새가 나는 등 화학물질 노출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화학 공격으로 최소 40명에서 최대 100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즉각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 이란은 짐승 같은 아사드를 지지한 책임이 있다"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도 "화학무기의 사용은 전쟁 범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최대한 빨리 소집해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이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단체는 숨진 사람들은 독가스가 아닌 대피소 붕괴에 따른 질식사라며 화학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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