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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비밀 접촉"…초점은 회담 장소 선정

입력 2018-04-08 20:11 수정 2018-04-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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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다음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모두 역사적인 순간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실무자 논의가 계속된 남북 회담에 비해, 북미 회담은 한동안 진전된 소식이 없었습니다. 회담을 두고 북한과 미국이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회담 장소를 어디로 할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단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첫 소식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과 북한의 정찰총국이 여러 차례 접촉해 회담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다.'

CNN이 전한 북·미 정상회담 관련 준비 상황입니다.

이 보도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확인은 거부하면서도 북·미 회담은 양측이 직접 소통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우리 정부가 중재를 하고 있는 건 없단 취지인데, 현재까지는 북·미간 소통에 큰 문제가 없단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 안보라인이 강경파로 채워지면서 커졌던 북·미 대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CNN도, 북한이 정상회담의 평양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회담 준비가 진척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중재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습니다.

북·미가 장소 등 문제로 신경전을 길게 벌이지 않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제주도 개최 등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과 몽골도 회담 개최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유치에 적극적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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