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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에 화살 돌린 트럼프…"중국에 특혜, 미국엔 불공정"

입력 2018-04-07 14:38 수정 2018-04-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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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무역전쟁이 확전하는 가운데,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 WTO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에 불공정하고, 중국엔 특전을 준다는 이유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WTO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엄청난 경제 대국인 중국은 WTO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여겨져 굉장한 특전과 특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엔 그렇지 않아 불공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이차별당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WTO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상대로 1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 카드를 내밀었고 중국은 이에 맞서 WTO에 제소 절차를 본격화한 상태에서 나온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경고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렸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심각하게 상황을 오판하고 있다"며 "추가 관세부과 명단을 발표하면 그 즉시 강력한 반격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낮에 담화를 발표한데 이어 밤 늦게 기자회견을 열어 또 한번 강조한 겁니다.

이처럼 미국의 추가 보복 관세와 중국의 맞불 작전이 예고되면서 6일 다우 지수는 572포인트 2.34%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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