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을 맞아 화창한 봄꽃 나들이를 기대한 시민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은 날이 흐리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꽃샘 추위가 이어져 얇은 봄옷만 입기에는 쌀쌀하겠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의사당 앞 윤중로가 벚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하얗게 핀 벚꽃을 사진에 담으며 추억을 쌓습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4월인데도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도 많습니다.
오늘(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대전과 광주 10도, 대구11도, 부산 12도로 예상됩니다.
평년의 4월 초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6도 안팎입니다.
오늘 기온은 지난달 중순과 비슷합니다.
비 구름 뒤로 차가운 북서풍이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겁니다.
월요일 아침까지는 꽃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 내내 쌀쌀하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며 미세먼지 걱정은 조금 덜겠습니다.
어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던 황사는 대부분 동쪽으로 빠져나갔고 6일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는 강한 바람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