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유영하 변호사 접견…구치소서 선고 결과 들어

입력 2018-04-06 18:34

구치소 주변 한산…내일(7일) 1000명 규모 집회 예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구치소 주변 한산…내일(7일) 1000명 규모 집회 예정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서울 구치소에 있잖아요. 지금 서울 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련 선고 결과를 전해들었다는 것을 제가 알고 있다고 했잖아요, 최 반장한테. 왜냐하면 오늘(6일) 선고가 이뤄지던 시각 유영하 변호사를 만났다는 현장 취재 기자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제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볼텐데요. 

임지수 기자, 오늘 유영하 변호사가 선고 시간에 맞춰 구치소에 찾아왔다고 그랬죠?
 

[기자]

네.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선고 시작 10분 전인 오후 2시쯤 서울 구치소에 찾아왔다가 선고가 마치는 시간 때인 4시쯤에 접견을 마치고 빠져나갔습니다.

평소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구치소 수용자들이 이미 정해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 TV 시청을 할 수 있는 시간인데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유 변호사와 만난 겁니다.

변호사 접견실에 휴대폰 등을 들고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유 변호사와 함께 생중계를 시청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대신 구치소 측을 교도관들을 통해 들은 판결 내용을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해준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해 재판 보이콧 선언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국선변호인들과는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지만 유영하 변호사 등 사선 변호인들과 접견을 지속하면서 판결 내용들, 재판 내용을 파악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네 유영하 변호사를 만났으니까 재판 결과를 들었을것이고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는 그러한 상황인 것 같은데 선고 직후 구치소 주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구치소 주변은 조용한 상태입니다.

보통 검찰 관계자들이 방문 조사를 찾아오거나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나가는 날 등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에는 지지자들이 모여서 소란스러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용사동이 보이는 구치소 옆문 등에 모여서 구호를 외치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지지자들이 재판이 열린 서초동 쪽으로 집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문 앞 주차장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천막을 지지자 2~3명이 지키고 있고 이따금씩 지지자들이 가끔 나타나 1인 방송 등을 하고 사라지는 등 그 정도  모습뿐이었습니다. 

다만 내일 이 곳 구치소 앞에서 천명 규모의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관련기사

박근혜, 구치소 찾아온 유영하와 접견하며 선고결과 기다려 박근혜 1심 선고에 시민들 "사필귀정…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박근혜 전 변호인 "뇌물? 어불성설…반문명적 재판" 맹비난 박근혜 '국정농단'은 1심 끝…특활비·공천개입은 1심 진행 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