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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휴가도 휴식도 '대충'…국토부, "추가 채용" 권고

입력 2018-04-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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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차 휴가가 100일이 넘게 쌓였지만 쓰지 못하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지요.
 

이후 국토교통부가 전체 항공사 승무원의 근무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역시, 많은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승객들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토부는 항공사에 추가 채용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가 9개 항공사 승무원들의 근무시간을 특별점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의 연차 사용을 사실상 제한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대한항공에 객실 승무원을 추가로 채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문제를 지적받은 것은 대한항공뿐만이 아닙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가 항공사인 에어부산도 객실 승무원이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승무원 휴식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관련 제도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항공 안전을 위해 조종사들의 휴식시간도 늘리고, 연장 비행시간도 현재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일 예정입니다.

[김상도/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 승무원의 피로 관리는 항공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더욱 철저한 안전감독관리를 강화하고.]

권고에 따라 항공사들은 자체 개선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국토부는 제대로 된 개선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운항노선을 배분할 때 불이익을 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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