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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분리수거 대상 환경부'

입력 2018-04-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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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의 한마디는 '분리수거 대상 환경부'입니다.

환경부가 오늘로 예정됐던 '수도권 재활용 쓰레기 대응방안' 발표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 회의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었는데, 이 총리가 "현장에서는 재활용 쓰레기가 여전히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데 중장기 대책이나 발표하는게 맞느냐"라고 강하게 질책했다고 합니다. 환경부는 뒤늦게 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아파트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발 동동 구를 때는 책상에 앉아서 서류 작업이나 하다 총리의 질책을 받고 나서야 현장에 나가겠다? 어이가 없습니다. 환경부는 쓰레기 대란이 보도되자 바로 그날 재활용업체들과 협의해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 협의 한적이 없다는 업체들이 수두룩한데 도대체 누구와 한 것일까요. 중장기 대책? 한 10년쯤 후에 자기들이 현직에서 다 떠난 뒤 괜찮아 질 것이라는 얘기, 역시 한 두 번 들어본 게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차라리 환경부를 분리수거하라는 말이 자꾸 나오는 것 아닙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생중계로 내일 뉴스현장은 1시 50분에 시작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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