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 내 신축 공사장 화재
오늘(4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파주시 LG 디스플레이 단지 내 폐수처리장 신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시간까지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작업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대원들이 지급한 마스크를 쓰고 계단을 통해 건물을 빠져나왔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25％ 관세폭탄 주고받아
미국 정부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1300개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액수로는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54조 원 상당입니다. 통신장비와 반도체, 항공우주 등 중국이 핵심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첨단기술 분야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마음대로 쓴데 대한 응징의 조치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오늘 오후 미국 농산물과 미국산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3. '평양 공연' 예술단-태권도 시범단, 새벽 귀환
두 차례의 평양공연을 마친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조용필과 최진희, 이선희, 레드벨벳 등 가수진들은 지친 기색이었지만 밝은 모습으로 출국장으로 나왔습니다. 윤상 음악감독은 다들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했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4. 이대목동 의료진 3명 구속…6일 최종 수사결과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연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 등 의료진 3명이 구속됐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입니다. 법원은 조교수와 박모 교수 그리고 수간호사 A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숨진 신생아들이 세균에 오염된 지질 영양제를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종 수사결과는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