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상대 팀 팬들도 기립박수…호날두 '인생 오버헤드킥'

입력 2018-04-04 21:46 수정 2018-04-04 23: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4일) 레알마드리드 호날두의 골이 터지자 가슴아파야 할 상대팀 팬들이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호날두는 인생에서 다시 못볼 장면이라면서 감격했습니다. 영국 BBC는 "축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골"이라고 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문전으로 향하던 호날두가 공이 뒤로 흐르자 방향을 바꿔 몸을 던집니다.

순간, 모두가 얼어붙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이라는 유벤투스 부폰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유벤투스 홈팬들마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호날두는 내 인생에서 다시 볼수 없는 장면이라고 했습니다.

호날두는 1.41m를 뛰어 올라 2.44m인 골대 높이와 비슷한 지점에서 오른발을 갖다댔습니다.

몸을 뉜 채로 공중에서 공을 맞히기는 오버헤드 킥

골대를 등 뒤에 두고 골을 만드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래시퍼드는 "호날두가 농담 같은 일을 해냈다"고 했고,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 역시 "공평하지 않은 세상"이라고 농담 섞인 찬사를 보냈습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고 있는데, 오늘만큼은 많은 골이 중요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버헤드킥 골 하나로 호날두를 설명할 수 있었는데, 2000년대까지 최고 선수였던 레알마드리드 지단 감독은 "질투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조승우)

 

관련기사

손흥민-한광성 같이 뛸까…남북 축구 단일팀 성사 기대 '손흥민 74분' 토트넘, 첼시에 3대1 역전승…4위 유지 남·북 축구,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단일팀도 성사되나 '아시안컵 출전' 여자 축구대표팀 요르단행…8일 호주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