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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남북 화해가 배아픈 아베?'

입력 2018-04-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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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의 한마디는 '남북 화해가 배아픈 아베?'입니다.

아베 총리가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일본에 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자기도 평창 올림픽에 왔으니 답방하라는 것이죠. 글쎄요, 안 오려고 꼼수 쓰다 미국 펜스 부통령 온다니까 막판에 입장 바꾼것 아닌가요? 북한 핵과 미사일 실험의 최대 수혜자는 일본입니다. 전범국가에서 보통 국가로, 군사무장도 시도하고 여차하면 핵 개발까지. 극우 세력들의 환호 속에 아베의 지지는 치솟았습니다.

남북 화해무드가 시작되자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트럼프한테 홀대 받고, 스캔들 터지고, 지지율은 곤두박질. 다급한 아베는 17일 트럼프를 찾아갑니다. 고노 외상도 부랴부랴 한국에 온답니다. 격세지감, 어디 일본 뿐입니까. 중국, 러시아는 물론 미국도 한반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오지 않았습니까. 더 이상 우리끼리 싸우다 남만 좋게 하거나 강대국의 군사개입 빌미를 주는 바보짓은 없어야 할 텐데…오는 27일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그 얘기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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