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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시형 16시간 밤샘조사…MB 구속 뒤 첫 직계 소환

입력 2018-04-04 07:17 수정 2018-04-04 07:18

2014~2017년 다스 배당금 3억원 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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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7년 다스 배당금 3억원 수수 혐의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직계 가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어제(3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아들 시형 씨는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시형 씨가 아버지 이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다스 5대 주주인 김창대 씨로부터 다스 배당금 수억 원을 전달받은 정황을 새롭게 포착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쯤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가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시형 씨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다스를 통한 횡령과 배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시형 씨는 지난 2월에도 16시간 동안 비공개로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시형 씨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스 배당금 3억 원 정도를 전달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아버지의 고교 동창 김창대 씨가 갖고 있는 다스 주식 1만2400주의 배당금을 시형 씨가 가져갔다는 것입니다.

김 씨는 수사기관 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통장에 들어온 배당금을 인출해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이번 수사를 피하기 위해 지난 1월 해외로 나갔지만,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마음을 바꿔 귀국해 검찰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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