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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학교 앞 보안관 한 명 뿐…커지는 안전 우려

입력 2018-04-04 08:10 수정 2018-04-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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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일) 대낮에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계기로 학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기자가 어제 서울 시내에 있는 학교 10곳을 돌아봤는데요. 그제와 같은 상황이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니폼을 입은 학교 보안관 1명이 교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쉽게 방문증을 내줍니다.

인질극이 발생한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신분증 확인 작업은 없습니다.

[A씨/학교 보안관 : 일일이 신분증 검사하고 몸수색할 수 있나.]

서울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1곳 당 평균 2명의 보안관이 있지만, 오전과 오후 교대 근무로 대부분 1명이 근무합니다.

1명 뿐인 보안관이 거리 청소나 교통 정리를 위해 학교 밖으로 나오기라도 하면 그 사이 정문은 비어있습니다.

보안관이 있어도 이름과 전화번호만 적으면 쉽게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B씨/학교 보안관 : 그냥 갔다 와. 그거까지는 뭐, 상황에 따라서. 진실한 것 같으니까.]

이런 가운데 방배초등학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인질극을 벌인 양모 씨에 대해 인질강요와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범행 일주일 전 벼룩시장에서 칼을 샀다는 본인 진술을 토대로 계획범행임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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