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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완연, '알록달록' 건물…활기 가득한 평양 거리

입력 2018-04-03 21:35 수정 2018-04-0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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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가 길가를 따라 활짝 피었습니다.

봄을 맞은 평양 창전거리는 활기찬 모습입니다.

어제(2일) 우리 측 기자단의 요청에, 예정에 없던 평양 시내 취재가 허용됐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여성과 아이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볍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짧은 치마에 얇은 봄외투만 걸친 사람도 보입니다.

한 손에 휴대폰을 쥐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동강 위를 달리는 궤도차량은 주민들로 꽉 들어차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주민들도 눈에 띕니다.

인근 건물들은 분홍색과 노란색, 녹색 등 파스텔 색조로 알록달록합니다.

16년 만에 다시 평양을 찾은 가수 최진희 씨는 "2002년에 왔을 때는 회색 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측 예술단은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을 찾기도 했습니다.

옥류관 직원은 "하루에 1만 명이 찾아온다"면서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전날 공연을 마친 예술단은 다함께 냉면을 즐겼습니다.

[백지영/가수 :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저는 기대 이상인 것 같아요.]

북측은 지난달 대북 특사단이 평양을 찾았을 때도 옥류관 냉면을 대접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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