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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코끼리 운반' 화물차 전복되자…고속도로 마비

입력 2018-04-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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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의 노조 무력화 정황 포착…수사 착수

삼성이 최근까지 노조를 무력화, 와해시키기 위해서 움직였던 정황이 포착돼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변호사비 대납 사건을 수사하면서 벌인 압수 수색에서 문건이 발견됐는데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작성된 것으로 약 6000건에 달합니다. 이 중에는 JTBC가 2013년에 처음 보도했던 '2012년 S그룹 노사 전략' 문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당시 보도에는 "문제 인력을 분류해서 밀착 관리하고, 비위 사실을 채증해서 노조에 가담할 시에 징계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서 충격을 준 바가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문건에서 일종의 암호를 썼는데요. 노조는 NJ, 문제 직원은 MJ, 우군인 가족직원은 KJ 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무노조 원칙에 협조적인 직원들만 가족으로 생각한 것일까요? 어쨌든 "노조는 절대 안 된다."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유언입니다. 삼성의 무노조 원칙은 2011년 노조가 만들어지면서 바뀌나 했는데, 여전히 그대로인 것이 확인되면서 재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2. 스페인에서 코끼리 운반하던 화물차 전복

현지 시간 2일, 스페인 동부의 고속도로에서 서커스 코끼리 5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코끼리 1마리가 죽고 2마리가 다쳤습니다. 코끼리의 덩치가 크다 보니까 이렇게 사고 수습에 크레인까지 동원이 됐는데요. 그래서 고속도로가 한 동안 마비됐습니다.

다행히 살아남은 코끼리들은 난동을 부리지 않고 길가의 풀을 뜯어먹으면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 코끼리들은 100년 가까이 된 '고타니 서커스단' 소속인데요. 일부 동물보호가들은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3. 몰래 만든 술로 교도관 취하게 한 뒤 유유히 탈옥

지난 달 31일, 콜롬비아에 있는 '라 피코타' 교도소에서 죄수 2명이 탈옥했습니다. 방법이 황당한데요. 교도소 안에서 몰래 양조한 술을 교도관에게 먹여서 취하게 만든 뒤에 밖에서 더 맛있고 신선한 술을 사 오겠다고 회유를 해서 유유히 교도소 밖으로 나갔습니다.

탈옥한 죄수는 모두 옛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1명은 4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고, 다른 1명은 절도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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