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신 대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의원이 확정됐고, 자유한국당은 이인제 전 의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후보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필승. 이인제 필승.
자유한국당이 이인제 전 의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이인제/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한 알의 밀알이 돼서 저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론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경남지사 후보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부상 중입니다.
인물난 끝에 어렵게 나온 결정이자, 하마평입니다.
하지만 거론되는 후보군의 경쟁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당 내에서 나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보인 태도부터 본선에서 도마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인제/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해 3월) : 탄핵은 원천적으로 무효입니다.]
[김문수/전 경기도지사 (지난해 2월) :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죄 없이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다선의원은 "후보들이 득표 확장성이 있는지 따져보지 않고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공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공천을 주도하는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선거엔 중도가 없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