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배초등학교 '여학생 인질극'…1시간 만에 검거
오늘(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초등생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20대 남성 양모 씨는 해당 학교 여학생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1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양 씨는 졸업증명서를 뗀다며 교무실까지 들어가 학급 물품을 가지러 온 학생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양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고 인질로 잡혔던 여학생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 검찰 과거사위, 장자연 사건 등 5건 재조사 권고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검찰 과거사위는 오늘 고 장자연 사건을 포함한 5건의 사건을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고 장자연 씨는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연예 기획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에게 수차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겼습니다. 과거사위는 또 용산 참사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권고했습니다.
3. 금감원, 하나은행 채용비리 정황 32건 추가 확인
금융감독원이 최흥식 전 원장의 사퇴를 불러온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검사한 결과 비리 정황 32건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채용 청탁을 받고 특혜 채용한 정황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최흥식 전 원장의 추천 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금감원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안도 있지만 확인되지않아 검찰 수사를 통해 규명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4. 우주정거장 '톈궁 1호'…칠레 서쪽 남태평양 추락
지상 추락이 예고됐던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오늘 오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중부에 추락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은 톈궁 1호가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 15분 지구 대기권에 진입했고 파편 대부분이 소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톈궁 1호는 2011년 9월 중국이 쏘아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6년부터 기계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추락 위험성이 제기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