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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1호 '날벼락' 피했지만…매년 1천개 구조물 지구로

입력 2018-04-02 21:09 수정 2018-04-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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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칠레 서쪽 남태평양에 추락했습니다. 이번에는 피해가 없었지만 이런 우주구조물이 1년에 1000개가 지구로 떨어집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로 추락하는 '톈궁 1호'의 실제 사진입니다.

본체 길이는 10.5m, 무게는 8500kg입니다. 

날개같이 생긴 태양전지판을 장착했습니다.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소란을 피웠다는 천상의 궁궐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2011년 발사된 톈궁 1호가 7년 만에 통신두절로 추락하자 전 세계 우주항공기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톈궁 1호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 15분쯤 칠레 서쪽 남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수천 도의 대기 마찰열로 인해 부품은 거의 불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잔해가 곳곳에 퍼져나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낙하 피해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1년에 로켓과 위성부품 등 비교적 큰 우주구조물만 1000개가 추락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지구 궤도에 10cm 이상 우주구조물 잔해는 2만9000개, 10cm 미만은 70만 개가 떠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우주구조물 잔해를 고리로 걸어 당겨 없애거나 그물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중입니다.

(화면제공 : 프라운호퍼연구소)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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