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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난 팬심 잠재운 '첫 승'…휴일 달군 프로야구

입력 2018-04-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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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하루 종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개막 후 7연패, 팀의 성적에 분을 참지 못한 팬이 던진 치킨 상자를 등에 맞은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입니다. 2018 시즌 9번째 날에 롯데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승을 올렸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야구는 8회 투아웃부터 시작됐습니다.

한점차로 뒤져 또 지는가 싶었는데 롯데 번즈가 2루타를 치면서 불씨를 살렸습니다.

신인 한동희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신본기의 짜릿한 역전타까지 터졌습니다.

개막 후 거짓말같았던 7연패를 당한 롯데는 4월의 첫 날, 믿기지 않는 첫 승을 따냈습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일부 팬이 던진 치킨박스에 맞았던 주장 이대호는 홈팬들의 응원속에 네 번 타석에 들어서 두 번 출루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LG 가르시아의 끝내기 안타가 터집니다.

KIA 버나디나의 역전포, 다시 LG 양석환의 재역전 홈런.

엎치락 뒤치락하던 승부는 LG의 한점차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SK 최정은 한화전에서 3방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까지 무기력했던 kt도 달라졌습니다.

두산에 한때 석점차까지 뒤졌지만 7회 신인 강백호의 동점 희생 플라이를 시작으로 6점을 따냈습니다.

kt는 이틀 연속으로 역전승하며 이젠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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