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질의 과정에서 야당 의원하기 서러워서 못하겠다며 신세 한탄을 하다가 뛰어나가는 일도 있었는데 잠깐 보시죠.
국회 법사위/어제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공항에서 직원들이 홍준표 대표 보안검색 안 하고) 수행하면서 다른 길로 가라고 했는데 수사 의뢰를 하면 홍준표 대표는 낯이 뭐가 돼요? 어디 이제 다니지도 말라는 거예요, 야당은?]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항공법은 생각보다 굉장히 엄격하더라고요. 우리나라 법 규정도 있지만…]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아, 그렇게 엄격해서 요번에 딱 홍준표 대표 할 때 그냥 시범케이스로 한 번 한 거예요? 울산 경찰에서 그러지 않아도 지금 울산 시장실을 가서 뒤집어엎고 압수수색을 하고 너네 왜 홍준표 대표 왔는데 왜 편의를 봐 줬냐고 그거를 수사하라고 (울산 경찰에) 또 맡겨요?]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항공법은 생각보다 국제 규정이 강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여태까지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한 번도 위반한 적 없고 요번에 홍준표 대표만 딱 걸린 거예요? 이 대한민국에서 정말 야당 의원 서러워서 못 해 먹겠습니다. 에이, 고만둬요.]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아니 이것은 항공보안법 위반…]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답변 필요 없습니다.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분을 못 이겨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김진태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