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용필 '친구여' 부른다…평양공연 앞두고 선발대 방북

입력 2018-03-30 07: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선발대가 어제(29일) 평양으로 먼저 들어갔고 출연 가수들은 내일 출발합니다. 가수 조용필 씨는 13년 전 평양에서 불렀던 노래 '친구여'를 후배들과 같이 부른다고 합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착지는 평양, 김포공항 알림판에 낯선 두 글자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예술단 선발대 70여 명은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공연장 무대 설치를 위한 기술진들이 대부분입니다.

내일 평양으로 향하는 가수들은 다같이 모여 입을 맞췄습니다. 

조용필은 13년 전 평양에서 불렀던 노래 '친구여'를 이번에는 후배들과 같이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 소녀 데려간 세월이 미워라" - 단발머리 (조용필)

'단발머리'를 비롯해 '꿈', '여행을떠나요' '그 겨울의 찻집'까지 노래 선곡도 마쳤습니다.

강산에는 평양 공연이 누구보다 뜻깊습니다.

직접 만든 노래 곳곳에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아버지의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그 노래만은 너무 잘 하는 건 우리 아버지 레퍼토리" - 라구요 (강산에)

강 씨는 "가고 싶다고 갈 수 없고, 공연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없는 곳에서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평양 공연의 제목은 '봄이 온다'입니다.

(화면제공 : SBS)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