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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이번엔 판사 매수로 기소…동시다발 부패 혐의

입력 2018-03-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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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의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대선 직전에 리비아에서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이와는 또 다른 다른 혐의로 이번에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인데요.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재판에서 "고위직을 주겠다", 판사를 매수한 혐의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판사 매수와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사르코지는 우리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에 올라온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재판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대선에서 이기면 고위직을 주겠다며 아지베르 판사를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7년 대선 당시 로레알의 상속녀 베탕쿠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가 쟁점이었는데, 검찰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친구인 변호사를 판사와의 연락책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망에 오르자 차명폰까지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사르코지는 2007년 대선 직전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로부터 최대 66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최근 경찰에서 이틀간 심문을 받았습니다.

법원이 예심 개시를 결정해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사르코지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 68%의 응답자는 그에 대한 수사에 대해 프랑스 민주주의에 좋은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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