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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대놓고 속인 정부'

입력 2018-03-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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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의 한마디는 '대놓고 속인 정부'입니다.

국정을 운영하다 보면 진실을 말할 수 없는 때가 적지 않습니다. 엊그제 북한 김정은이 중국에 갔을 때 청와대는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알고 있었으면서 말입니다. 더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국민의 알 권리는 뭐냐? 이 해묵은 논쟁에 대해 전세계 거의 모든 민주 정부가 채택한 원칙이 있습니다. "정부의 비밀을 언론이 추적할 때 확인을 거부할 수는 있지만 절대 거짓말은 하지 마라."

어제 검찰의 세월호 7시간 조사 결과 발표,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새 발의 피'더군요. '이것이 팩트'라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시간대 해명은 다 거짓말. 헌법재판소 제출 자료도 대부분 허위. 비서실장, 수석, 비서들의 법정 진술은 위증. 최순실이 청와대로 오고 나서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 시작. 대통령과 비선 실세와 청와대 참모들이 한 통속으로 조작을 자행한 것을 확인하는 심경은 정말 처참합니다. 국민을 바보로 여긴 것이 분명합니다.국민과 국가를 모독한 이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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