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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조선총련통해 북일회담 타진…6월거론" vs "근거없는 날조"

입력 2018-03-29 10:05

아사히 "북 노동당 교육자료에 6월초 북일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조선총련,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근거없는 완전 날조 기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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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북 노동당 교육자료에 6월초 북일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조선총련,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근거없는 완전 날조 기사" 반박

"일, 조선총련통해 북일회담 타진…6월거론" vs "근거없는 날조"

일본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를 통해 북한에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이에 북한도 6월에 두 나라 사이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총련측은 "완전한 날조 기사"라고 해당 기사를 부인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 최근 북한 노동당이 당 간부를 대상으로 배포한 교육 자료에 '6월초에 북일 정상회담 개최가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는 북한 노동당이 당 간부에 대해 정치 교육을 하는 자리에서 제시된 자료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외교 수완을 치켜세우면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에 대한 외교 방침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자료는 대일 정책에 대해 "일본 정부가 최근 조선총련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북한측에 타진해 왔다"면서 북일 정상회담이 6월 초 평양에서 개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료에는 일본인 납치문제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침이 적혀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선총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선총련을 통해 북한에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했다거나, 6월초에 열릴 것이라는 등의 내용은 근거가 없다. 완전한 날조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사히는 북한 매체가 최근 일본에 대한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며 "안보문제의 상대가 미국이지만, 대규모 경제지원을 바랄 수 있는 상대는 일본뿐이라서 북한이 (비판을 통해) 일본에 대한 교섭 조건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다른 북한 관계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북한 내에서는 일본과 국교정상화를 하면 200억~500억(약 21조6천~54조1천억원) 달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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