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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3:3 고위급회담…정상회담 의제·일정 등 논의

입력 2018-03-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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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말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오늘(29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두 달 반만에 열리는 고위급 회담입니다. 우리 측 회담 대표단이 잠시 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를 출발할 예정입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우리 대표단은 모두 3명으로 구성됐고 7시 30분에 출발을 하는 것이죠?
 

[기자] 

네, 잠시 뒤인 7시 30분이면 우리 대표단이 이곳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를 떠나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판문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취재진과 남북 회담본부 관계자들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까지 3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천 차관과 윤 수석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각각 의제분과장과 소통·홍보분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수석대표인 조 장관이 오늘 출발에 앞서 회담에 임하는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북한 대표단도 3명이 나오게 될 텐데 우리 통일부의 대화 상대인 조국 평화통일 위원회 인사들이죠?

[기자]

북측에서는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사로만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이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대표 단장격으로 나오고 이에 더해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이 나와 남북이 3:3으로 회담에 임하게 됩니다.

이선권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 개회식 당시에 김여정 특사와 우리 쪽을 찾기도 했고요. 우리 특사단의 방북 때는 평양에서 특사단을 직접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박현주 기자, 오늘 고위급 회담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주로 논의될까요?

[기자]

우선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의제를 집중적으로 조율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를 크게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남북 관계 개선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런 의제들을 북한에 제시하고 더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까지는 당일치기 정상회담이 유력한데 정확한 날짜를 결정짓고, 향후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할 수 있을지 그 여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정상회담에 나설 남북 대표단의 구성과 정상회담 전에 설치될 남북 간 핫라인, 그리고 첫 통화 시점도 좀 더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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