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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 비핵화 발언 긍정적"…중국 양제츠 방한 주목

입력 2018-03-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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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다시 밝혔다는 점이 남북 정상회담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오늘(29일) 방한하는 중국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북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비핵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점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 등이 곧 있을 정상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측 대북 특사를 만나 처음으로 본격적인 비핵화 문제를 거론했는데, 같은 내용을 시 주석에게도 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약속에 대한 신뢰도가 커졌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으로부터 며칠 전 사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점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중국 정부의 발표 전까지는 미리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양제츠 정치국위원이 직접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있었던 김정일 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 당시, 중국 정부는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관련 내용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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