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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강원도 고성 산불, 초속 10m 바람에 빠르게 번져

입력 2018-03-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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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 동해안으로 빠르게 번져

오늘(28일) 오전 6시였습니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이렇게 큰 산불이 났습니다. 현재 소방 헬기 30대와 소방차 36대, 군인과 공무원 2000여 명이 투입돼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만만치가 않은 상황입니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바닷가 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의 주민들 1314명은 대피를 한 상태입니다. 7번 국도 등 주변 지역의 도로는 연기에 뒤덮였고, 길 옆으로 불길이 넘실대고 있는데요. 인근 민가에서 탈출한 가축들이 배회를 하고 있어서 경찰이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강원도에는 건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불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2. 문 대통령, 아크 부대 방문해 장병들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5박 7일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전에 귀국했습니다. 순방 마지막 날인 어제는 아랍에미리트에 주둔한 아크부대를 방문해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깜짝 선물도 해줬는데요.

[이재우/아크 부대 대위 (어제) : 파병이 확정되고 나서 결혼식을 잠시 미뤘습니다. 현재 와이프는 신혼집에서 혼자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네! 뒤돌아주십시오.]

[대통령이 제대로 선물 가져왔죠? (네!)]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선물은 바로, 보고 싶었던 약혼녀와의 재회였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직접 꽃다발까지 전하면서 예비부부를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특전사 출신인 자신의 후배들이라면서 특전사가 주축이 된 아크 부대원들을 힘껏 안아주기도 했습니다.

[아크 부대 방문 (어제) : 다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조국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복귀하는 것 그 임무를 기필코 완성할 것을 대통령으로서 명령합니다.]

문 대통령의 명령, 아크 부대원들이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3. 테슬라 신 모델, 충돌 후 불길…운전자 사망

전기 자동차 개발의 선두주자 테슬라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들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2017년 7월) : 테슬라의 안전성에 대해서 보여드리고 싶군요. 영상을 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이라는 볼보 S60과의 비교입니다. 볼보는 이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차량이 되겠군요.]

그런데 지난 23일, 테슬라의 SUV 모델X가 고속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이면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반면에 테슬라와 연쇄 충돌을 한 다른 차들에는 큰 피해가 없어서 테슬라의 안전성에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사고 등으로 손상될 경우에 폭발할 위험성이 아주 크다고 지적합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어제 8% 넘게 폭락했는데요. 차량 대량생산에 차질까지 생기는 등 악재가 많습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대표, 일론 머스크가 마법을 부리지 않는 한 회사가 4개월 안에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 로켓 등 혁신 산업을 주도해 온 천재 사업가이자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인물인데요. 과연 이번 위기를 어떻게 넘을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의 출시 때만큼이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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