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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회고록 쓰는 최순실'

입력 2018-03-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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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의 한마디는 '회고록 쓰는 최순실'입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혐의로 1심에서 20년 형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회고록을 쓰고 있답니다. 제목은 '나는 누구인가.' 글쎄요. 최 씨를 모르는 국민이 있을까 싶지만 아무튼 지난해 12월부터 영치금으로 산 노트에 거의 매일 써서 현재 분량이 공책 300여 쪽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법원 최종판결 이후 출간한다니 내년쯤에는 뭘 회고했는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만일 최 씨가 정말로 '나는 누구인가'를 말하고 싶다면 반드시 아버지 최태민과 대통령 영애 박근혜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거기서 출발하지 않았습니까. 도저히 이해 안되는 최씨 일가와 박 전 대통령의 '피보다 진한 물' 관계, 청와대를 맘대로 출입하고, 대통령에게 기자회견 시키고, 골라서 옷 입히고, 국정 지표까지 정할 때의 기분은 또 어땠는지도 자세히 회고해주기 바랍니다. 아마 전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녹음된 자기 목소리조차 부인하는 최 씨가 과연 진실의 회고록을 쓸 수 있을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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