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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장성민 전 의원 영입

입력 2018-03-27 16:34

안철수·유승민 물밑 영입 노력…장성민, 재보선 출마 가능성
국민의당 시절 '5·18 폄훼' 입당불허 논란도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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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물밑 영입 노력…장성민, 재보선 출마 가능성
국민의당 시절 '5·18 폄훼' 입당불허 논란도 불거져

바른미래당, 장성민 전 의원 영입

바른미래당은 27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비서를 지냈고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장성민 전 의원을 영입했다.

장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 측근 그룹인 '동교동계'의 막내로서 DJ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제19대 대선에 출마한 경력도 있다.

장 전 의원의 영입을 위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유승민 공동대표가 물밑에서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국회에서 환영식을 열어 "장 전 의원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뤄낸 수평적 정권 교체의 주역이자 핵심 전략가"라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개혁 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통해 국민이 가장 고통받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박주선 공동대표는 "장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켜온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장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이 지난해 2월 장 전 의원의 입당 신청을 불허한 적이 있다는 점은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당에 입당 신청을 했지만, 국민의당은 장 전 의원이 종편 시사프로그램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입당을 허용하지 않은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이 같은 전력과 관련 "당시 어떤 이유로 (장 전 의원의 입당불허가) 결정됐는지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박 공동대표는 "솔직히 말하면 당시 정치적 이유로 장 전 의원 입당이 거부되지 않았는가 판단한다. 영입 과정에서 5·18 폄훼 발언이 장 전 의원 입에서 나왔는가를 검토했지만 (발언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 전 의원은 당시 입당불허의 책임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에게 돌렸다.

장 전 의원은 "(5·18폄훼) 발언을 한 적이 없고, 하지 않는다"면서 "박 아무개라는 대표가 앉아서 장난을 친 것이다.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다. 그런 흉물 정치, 뺑소니 정치를 해놓고 나 몰라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없던 발언도 진실처럼 말해 조작하고 사기 치고 위조하는 나쁜 정치를 청산할 타이밍이 왔다"며 "없는 것을 조작해 있는 것처럼 선동했던 현실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박 의원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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