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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김정은의 대담한 외교'

입력 2018-03-27 15:52 수정 2018-03-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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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의 한마디는 '김정은의 대담한 외교'입니다.

30대 초반인 북한 김정은의 허를 찌르는 외교가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 열차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것이 김정은이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여정이나 최룡해가 특사로 간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일 불바다 운운하다가 순식간에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 나선 것만큼이나 파격적 행보입니다. 최악으로 치닫던 북중 관계를 한순간에 반전시키려는 과감함.  

그게 핵을 완성했다는 자신감인가요. 아니면 이러다가는 고립돼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일까요. 둘 다 일지도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김정은을 호락호락하게 봤다가는 트럼프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도 낭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협박하다 위험하면 판을 바꾸고, 동맹과 적을 쉽게 넘나드는 김정은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외교는 말로 하는 전쟁이고, 전쟁은 힘으로 하는 외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 처음 찾아온 천재일우의 기회. 한반도에서 막이 오른 세기의 외교전에서 우리 정부가 창조적 외교로 역사에 남을 결실을 맺어주기를 기대합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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