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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러 화재 참사 '마지막 문자'…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8-03-27 09:03 수정 2018-03-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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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 보겠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러시아에서 화재 소식이 있네요?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의 도시 케메로보 쇼핑몰 화재로 지금까지 6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재 현장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가슴을 저미게 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내 영화관에 있던 13세 소녀 마샤는 "주변이 온통 불타고 있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뒤 "아마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안녕!"이라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불을 피해 4층 난간으로 나온 11세 소년은 난간을 붙잡고 버티다 결국 힘이 빠져 아래로 뛰어내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입니다.

가슴 아픈 사연뿐 아니라 관리 부주의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쇼핑몰 경비원이 화재 통보장치 꺼버렸고, 비상탈출구는 잠겨 있었던 것으로 나오면서 사법당국이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다음 러시아 화재에 이어서 국내 대형 쇼핑몰 화재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의 한 쇼핑몰 출입구에서 불이 나 손님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선 등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커튼에서 발생한 열로 전선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미국 LA인근으로 노숙인들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이 있다고요?

[기자]

현재 추진되는 제안은 약 400명의 노숙인을 LA에서 남동쪽으로 70㎞ 떨어진 어바인의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 파크에 이주시키는 계획입니다.

이 곳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LA 인근 노숙인이 5만 명을 넘긴 가운데 주민들은 근본 대책 없이 노숙인을 이곳 저곳 이주시켜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농식품부가 식용곤충을 기르는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포럼을 연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농가 수가 가장 많은 흰점박이꽃무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하는데, 흰점박이꽃무지는 굼벵이, 꽃벵이라고도 불리고 간 해독과 혈액순환에 좋아 약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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