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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왜 '경찰'과 싸우나?

입력 2018-03-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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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의 한마디는 '왜 경찰과 싸우나?'입니다.

자유한국당이 경찰을 '광견병 걸린 미친개'에 비유한데 대해 일선 경찰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는 피켓을 든 사진을 올리고, "당사 경비를 서지 말자"라고 촉구하고, 장제원 대변인의 부산 사무실 앞에서는 1인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6·13 선거가 코 앞인데 자기당 소속 울산시장 비서실이 압수수색 당하니까 자유한국당은 화가 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판에도 격조가 있는 것인데 미친개, 사냥개, 광견병, 미꾸라지, 백골단이라니. 명색이 보수 야당이 국가기관에 대해 할 수 있는 표현인 것입니까. 게다가 울산경찰청을 비판하는 것은 몰라도 왜 경찰 전체를 모욕할까요.

자유한국당 집권 당시 경찰은 시위대가 뱉는 침을 맞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미친개'라면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언론은 적으로 만들고, 경찰은 등 돌리게 하고, 개혁은 나 몰라라, 안에서 싸움만 하고, 미래 비전은 안 보여주고, 자유한국당이 어쩌려는 것일까요?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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