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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결정 시 동부구치소 수감 유력…3평짜리 독방 수용

입력 2018-03-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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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에 이 전 대통령의 수감 장소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가 아니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동부 구치소가 유력합니다. 취재 결과, 이미 교정 당국은 동부 구치소 12층에 3평짜리 수용실을 마련하는 등 영장이 발부될 경우에 따른 수감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담당한 사건에서 피의자가 구속되면 보통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됩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인 다른 피의자들이 갇혀 있습니다.

교정 당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서울 동부 구치소에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될 방은 구치소 꼭대기 12층에 있는 10.33㎠ 너비의 3인실로 박 전 대통령 수용실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다른 수용실과 마찬가지로 내부에는 화장실과 TV, 관물대가 있고 샤워실은 없습니다.

잘 때는 매트리스를 깔고 자게 됩니다.

12층 전체가 비어 있어 이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들과 격리된 상태로 한 층을 혼자 쓰게 됩니다.

수용실은 근무자가 항상 볼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배정될 방침입니다.

이 전 대통령 영장이 기각되면 동부 구치소에 준비한 수용실도 필요 없어지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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