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도 전 대통령 '부패 스캔들'…사르코지 경찰 조사

입력 2018-03-21 07:23 수정 2018-03-21 07: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007년 프랑 대선 직전,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로부터 660억 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금됐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 최측근들이 줄줄이 연루가 돼 있습니다. 카다피 정권 인사들의 증언과 증거 등을 당국이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수사는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경찰은 현지시간 20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입니다.

2007년 프랑스 대선 직전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최대 660억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르코지가 카다피로부터 2006년 말과 2007년 초에 최소 66억 원에서 최대 66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48시간 동안 사르코지를 구금하기로 했는데 이는 결정적인 증거 등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정당국은 최근 카다피 정권 주요 인사들의 진술과 이들의 거주지에서 핵심 서류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르코지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2011년 프랑스의 리비아 공습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음해라는 것입니다.

관련 의혹을 보도한 매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사르코지는 2012년 대선에서 홍보회사의 자금을 몰래 갖다 쓴 혐의로 2014년에도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관련기사

다시 등장한 '손타쿠'…궁지 몰린 아베, 책임 떠넘기기? '현대판 차르' 푸틴, 2024년까지 집권…손 내민 시진핑 트럼프 "러 스캔들 수사는 마녀사냥"…'특검 해임' 암시? 스웨덴 이어 핀란드에서도…북·미 연쇄 '우회 접촉' 트럼프, 시진핑 겨냥 '대만 인적교류' 정상화…중국 반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