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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업체 화장품 '중금속 초과'

입력 2018-03-20 16:05 수정 2018-03-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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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명 탄 승합차 저수지에 '풍덩' 일촉즉발 상황

어제(19일) 경남 창원에서 6명이 탄 승합차가 운전미숙으로 저수지에 빠졌습니다. 지붕까지 완전하게 물에 잠긴 상황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끌고 나옵니다. 그리고 또다른 남성은 이렇게 차 뒤쪽 창문을 깨고 안에 있던 여성을 구합니다.

[저 안에 더 있어요. (몇 번째 앉아 있었죠?) 왼쪽에 뒤에. 정신 차리세요. 괜찮습니다. 살 수 있습니다. 위험한 거 아니니까.]

사고 당시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던 경찰과 시민들이 머뭇거림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5분 만에 차안에 있던 모두를 구해냈습니다.

[심형태/경남 창원서부경찰서 교통경비과장 : (동료 과장님이) 더 깊이 수색하는 과정에서 구조자 한 분의 신체 일부가 잡히는 바람에 물 밖으로 끄집어 내오게 된 것입니다.]

한편, 구조된 6명 모두는 저체온증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2. 자율주행차 테스트, 길 건너던 40대 여성 사망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라피 크리코리안/우버 자율주행차 개발자 :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사고로 숨집니다. 그 중 94%는 인간의 실수 때문이죠. 우리는 자율주행 기술이 차량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미국 애리조나에서 세계 최대의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실험용 차가 도로를 건너던 40대 여성을 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첫 보행자 사망사고인데요. 피해자가 횡단보도 바깥쪽으로 건너는 바람에 인공지능이 인식을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버는 바로 다른 도로 테스트를 중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IT전문 언론들은 보행자들이 실험용 쥐가 되는 것에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느냐면서 심각한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3.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업체 화장품, 중금속 초과

여성용 화장품에서 독성 중금속이 허용치가 넘게 검출돼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화장품 제조업체 화성코스메틱에서 만들어서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업체에 납품한 컨실러와 아이브로우 펜슬 등 13개 제품이 대상입니다.

문제의 중금속은 '안티몬'이라는 물질인데요. 이 제품들에서는 허용치의 최고 1.4배까지 검출이 됐습니다. 안티몬에 중독되면 피부염과 어지럼증, 또 호흡곤란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안티몬은 발암 의심 물질이기도 한데요. 2004년에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한 안티몬 생산 공장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회수 대상이 된 제품들의 더 자세한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1월에 납품됐다고 하니까요. 혹시 이 제품들을 쓰시는 분들은 제조일자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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