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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김 여사와 명품백'

입력 2018-03-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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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의 한 마디는 '김 여사와 명품백'입니다.

정두언 전 의원이 언급했던 '김윤옥 여사의 경천동지 할 3가지' 중 하나가 거의 확인됐습니다. 2007년 8월, 남편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김여사는 재미교포 사업가 이 모 씨를 만났습니다. 이 씨가 들고 나온 3000만 원 짜리 에르메스 핸드백. 김 여사가 그것을 받아 드는 순간, 이야기는 진흙탕으로 달려갑니다. 

대선이 끝난 뒤 이 씨는 청와대를 찾아가 난리를 쳤고 경찰 조사를 받고서야 잠잠해졌다고 합니다. 또 그것을 취재한 뉴욕 교민신문 기자를 입막음했고, 비밀을 아는 또 다른 재미 사업가에게는 정두언 씨가 각서까지 써줬다는 것입니다. 김 여사는 대선 이후 명품백을 돌려줬습니다.하지만 백 안에 3만 불이 있었네, 없었네 하는 공방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재산이 없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 후보 부인까지 됐으면서 정말로 그렇게 처신한 것일까요. "이명박 일가는 그런식으로 부자가 됐다"라는 세상의 비아냥이 맞는 것입니까. 그나저나 명품백 하나 때문에 청와대는 협박 당하고 대통령 참모들은 각서도 써줬다면, 그건 또 무슨 코미디입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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