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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전문대 '상습 성폭력' 확인…교육부 "파면 등 중징계"

입력 2018-03-18 20:17 수정 2018-03-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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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의 미투 폭로로 명지전문대학 교수 5명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바 있죠. 교육부 조사 결과, 이들 교수는 실제로 여학생들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가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들 모두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학과 교수 등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성추행 피해자/JTBC '뉴스룸' (지난 2일) : 돈 내고 왔지만 배우려면 교수님 비위를 맞추고…이런 환경이 사라지고 진짜 배우는 좋은 교육의 장이 제발 됐으면…]

교육부 조사결과 이런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는 학생들에게 안마를 시키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영택 교수와 배우인 최용민 교수는 택시와 회식 자리에서 여학생 등을 끌어안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모 강사와 조교 추 모 씨는 성희롱 발언을 했고, 특히 추 씨는 박 교수의 안마 지시를 학생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박 교수는 파면, 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본인들이) 인정한 내용입니다. (비위가) 워낙 중하다고 판단해 (박 교수는) 파면으로 (요구)한 거고요.]

교육부는 또 올해 상반기 안에 성폭력 실태조사를 전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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