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택시가 멈춰선 덤프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부딪쳐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에는 멧돼지가 나타나 50여분 만에 잡혔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조수석 쪽이 찌그러지고 도로에 파편이 떨어져 있습니다.
다른 차량은 앞부분이 움푹 들어갔습니다.
오늘(17일) 오전 8시 5분쯤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택시가 영동대교 인근에 정차 중이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은 뒤 달리던 승용차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덤프트럭은 사고가 나기 전 타이어가 파손돼 정차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택시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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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15분, 강남구 역삼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택시가 부딪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와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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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한 마리가 현관에 부딪히더니 소방대원을 향해 돌진합니다.
주차장을 돌아다니면서 사람 뒤를 쫓아가기도 합니다.
[유정아/아파트 주민 : 그냥 자전거 지나가는 속도 정도로 지나갔어요. 무서웠죠. 깜짝 놀랐죠.]
오늘 오후 1시 15분,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소방당국이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50여분 만에 멧돼지를 마취총으로 제압한 뒤 사살했습니다.
(화면제공 : 강남소방서·시청자 지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