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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또 멈췄다…개통 후 7개월 만에 세 번째

입력 2018-03-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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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첫 경전철이죠, 우이신설선이 오늘(17일)도 두 시간 가까이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개통하고 7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멈춰선 것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10분쯤,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내부 영상입니다.

열차가 북한산보국문역에 도착했고 승객들이 탔지만 멈춰서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1분쯤 지나자 운행 중단 안내 방송이 나왔고 결국 200명 가까운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야만 했습니다.

[이정현/서울 방이동 : 갑자기 비상 정차를 해서 '뭐지?'하다가, 갑자기 내리라 해서 좀 많이 당황했어요. 원래 경전철 타면 10분이면 갈 거리를 30분 정도 돌아가다 보니까…]

서울시는 낮 12시쯤, 솔샘역 신호장치에 이상이 생겨 12시 11분부터 1시간 42분 간 전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개통된 후 우이신설선이 멈춰선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장제희/서울 삼각산동 : 좀 불안한 것도 있기도 하고…자꾸 이러다 보면 버스 타고 또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할 것 같아요.]

사고 원인도 제각각입니다.

지난 5일에는 선로 전환기에 이물질이 끼어 40여 분 간 전 구간 차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25일에는 승객 40여 명이 30분 넘게 열차 안에 갇혔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조차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잦은 고장과 운행 중단이 잇따르면서 열차 운영과 관리에 총체적 부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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