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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변호인 "남녀간 애정행위였다"…성폭행 부인

입력 2018-03-16 19:01 수정 2018-03-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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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전 지사 얘기를 해볼게요. 안 전 지사 측이 오늘(16일) 새로운 얘기를 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정강현 반장]

변호인이 밝힌 입장인데요. 성폭행이 아니라, 그러니까 위계에 의해서가 맺어진 '강제적인 관계'가 아니라 "남녀 간의 애정행위였다"고 밝힌 겁니다. '애정행위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사실상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 라고 주장을 하는 겁니다. 특히 두 번째 피해자인 안 전 지사 측 연구소 직원인 A씨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주장하는 점을 의식한 듯이 "A씨가 있었던 연구소에 안 전 지사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업무적으로 A씨에게 위력을 행사할 위치가 아니었다라는 취지의 해명인 겁니다.

[앵커]

잠깐만,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가 관계가 없어요? 안 전 지사하고?

[양원보 반장]

일단 변호인 주장은 안희정 전 지사가 연구소에 직함이 없었고, 또 그 연구소가 '다른 정치인들과도 교류를 한다' 그러니까 여기는 '안희정을 위한 연구소가 아니다' 라는 주장인데요. 진짜 이거는 정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얘기다, 민주당을 출입하는 기자들, 또 여의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안희정 전 지사하고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관계를 다 압니다. 핵심측근들이 다 포진해있고요. 지난 대선 때도 외곽지원 캠프 역할을 했고, 이번 사건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대선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그런 곳인데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지만, 참 그렇네요.

[앵커]

그리고 어제 썰전을 보니까요, 유시민 작가가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언급을 하더라고요. 봤어요, 혹시?

[신혜원 반장]

네, 두 사람 인연이 진짜 오래 됐잖아요. 1980년대부터 인연이 이어져왔는데, 특히 13대 국회 때 유시민 작가는 평민당 이해찬 의원 보좌관이었고, 안희정 전 지사는 통일민주당 김덕룡 의원 비서관이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 밑에서 한배를 탄 건데, 일단은 이런 소회를 밝혔습니다.

[유시민/작가 (JTBC '썰전') : 통화를 해볼 엄두를 못 내겠더라고요. 본인이 나한테 전화를 해와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몰라도 제가 연락을 해서 얘기를 할 엄두를 못 내겠던데…]

[정강현 반장]

오늘 한 보도에 따르면요. 부부의 리얼한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SBS 예능프로죠. < 동상이몽 시즌2 > 제작진이 지난해 초 안희정 전 지사 부부를 섭외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 전 지사 부부가 '불화'에 휩싸여있다 이런 소식을 듣고, 섭외를 중단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이재명 전 성남시장 부부를 대신 출연시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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