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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봐준다더니…마을 이장 지적장애 여성 상습 성폭행
입력 2018-03-14 13:45
"지적 장애 어머니 시설 입소시킨 뒤 초등생때부터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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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 어머니 시설 입소시킨 뒤 초등생때부터 성폭행"
충북 옥천의 한 마을 이장이 수십년간 지적 장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적 장애 3급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B(67)씨를 형사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B씨는 같은 마을 주민인 A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애인보호기관에서 "B씨가 초등학생 때부터 수십 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신고를 접수한 대전지방경찰청은 기초 수사를 벌인 뒤 피의자 주소지인 충북으로 사건을 보냈다.
B씨는 30여년 전 지적 장애가 있는 A씨의 어머니를 보호시설에 입소시킨 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A씨의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에서 혐의점이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면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A씨 앞으로 나온 기초생활 수급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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