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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은 '비핵화' 방점"…내달 실무접촉 본격화
입력 2018-03-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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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실무 접촉은 다음달 초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실질적인 남북 접촉은 4월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각각 내부적으로 의제를 조율하고 회담 기조 등을 의논할 시간이 최소한 1~2주 정도는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과 관련된 남북 간 실무 논의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일각에서 남북 경협문제나 서해평화협력지대 등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이슈가 비핵화라는 점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외에 다른 문제를 다루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외의 문제는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모두 마무리 된 뒤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즉, 비핵화 문제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관계 개선도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우리 정부의 남북 정상회담 기조와 향후 계획 등은 이번 주말 전후로 열릴 예정인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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