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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남자도 맞아야 한다고?
입력 2018-03-13 11:24
수정 2018-03-13 13:09
자궁경부암 유발하는 인(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여성과 남성 모두가 맞아야 예방 효과 극대화
3회 접종과 비싼 비용은 여전히 부담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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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유발하는 인(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여성과 남성 모두가 맞아야 예방 효과 극대화
3회 접종과 비싼 비용은 여전히 부담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여성암 발병률 2위. 매년 약 3600여명이 확진 판정.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딸, 아내, 어머니는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주로 남녀 간의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좋은 대책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은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성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항문암, 성기암, 두경부 종양과 더불어 성기 사마귀와 같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성에게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1~2년 내에 자연치유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의 인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은 부작용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백신은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수 차례 백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여러 나라의 질병관리본부도 실신, 경련 등의 이상반응은 HPV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는 백신 접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현대의학으로 높은 수준의 예방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암이라고 합니다. 여성에 한정하지 않고 남녀 함께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면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3회 접종의 번거로움과 높은 비용의 부담은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이며, 백신 접종은 결국 개인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면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제작 : 김지훈 주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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