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 인민은행장 "가상화폐 신중하게…일확천금 좋은 일 아니다"

입력 2018-03-09 16: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 인민은행장 "가상화폐 신중하게…일확천금 좋은 일 아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저우 행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신규 가상화폐공개(ICO)와 관련해 "우리는 투기상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하루밤새 부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디지털화폐는 시장에서 효율과 비용, 안전 등에 대한 고려 외에도 전체적인 국면을 고려해야하고 현재의 금융시장 질서와 직접 충돌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저우 행장은 이어 새로운 기술발전이 금융질서에 변화를 가져온다면 신중한 연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ICO를 금지하고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했으며 최근에는 채굴 사업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국에서 대안 채널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는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매체는 중국 당국이 위험차단을 위해 가상화폐 거래는 단속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장려하는 이중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우 행장은 또 최근 수년간 중국 위안화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와 금융시장 개방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과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등은 위안화의 태환화를 한걸음 진전시켰다면서 이런 대외개방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북, 가상화폐로 최대 2억달러 벌어들였을 가능성" 'SNS 접촉해 가상화폐로 거래'…마약 밀매 일당 적발 가상화폐 중소거래소 '부글부글'…"총회서 가상계좌 논의해야" 비트코인 한때 1만1천달러대 상승…"고래투자자 지난주초 매집" 비트코인 보름 만에 1만달러 회복…규제 신중론 여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