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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잘한 건 잘했다고 하자'

입력 2018-03-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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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의 한마디는 '잘한 건 잘했다고 하자'입니다.

이런 극적 장면을 목격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오전 백악관에서 이뤄진 정의용 대북 특사단장 발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 다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만나겠다고 했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핵폭탄, 미사일 그리고 전쟁 공포에서 벗어날 실마리가 잡힌 것인가요. 누가 뭐래도 문재인 정부가 잘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맞서 미국과 공조하면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해 온 결과니까요. 하지만 남북 대화의 계기가 된 평창 올림픽은 보수 정권이 유치한 것이니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보수·진보 구분해 피해를 입는게 아니듯이 한반도 평화의 혜택도 진영과 관계없이 온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홍준표 대표에게 당부 드립니다. 야당으로서의 견제와 비판은 필요하지만 상대방에게도 박수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처럼 말입니다. 매사에 어깃장만 놓는 대신 잘한 것은 잘했다고 솔직히 인정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신뢰도 생깁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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