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희정 기자회견 취소…"검찰, 빨리 소환해 달라"
자신의 비서와 연구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8일) 오후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는 것이 속죄 드리는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는 검찰이 한시라도 빨리 자신을 소환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2. '트럼프 관세폭탄' 반발…미 국가경제위원장 사임
철강 관세를 반대해 온 백악관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이 사임했습니다. 그는 백악관에서 대표적인 자유무역 옹호론자로 손꼽혀왔습니다. 백악관은 내일, 수입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일부 국가는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면제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3. 중 '장기집권 개헌안'…시진핑 "완전 찬성" 표명
중국 시진핑 주석이 중국내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자신의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개헌안에 대해 완전히 찬성한다고 말했다고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최근 주석의 3연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삭제해, 사실상 1인 장기집권을 가능토록 한 개헌안을 내놨습니다. 개헌안은 오는 11일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4. '강원랜드 채용비리'…권성동·염동열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지난해 춘천지검에 재직하면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에게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