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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대한애국당 당사에서 폭발물 협박 소동

입력 2018-03-06 15:57 수정 2018-03-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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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애국당 당사에서 폭발물 협박 소동

어제(5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영등포 대한애국당 당사에서 폭발물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7층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배낭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가방 안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과 검정색, 파란색 액체가 담긴 물병 3개가 함께 묶여 있었습니다. "조원진 애국당 대표에게 폭탄이 곧 터질 것이다"라면서 욕설을 섞어서 협박하는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경찰 탐지견과 중무장을 한 폭발물 처리반까지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폭발물 소동 출동 경찰 (어제) : 폭발물 아닌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에 갖고 가는 거예요. 모르겠어요. 물감 같아요 물감.]

네, 들으신대로 가짜 폭발물이었습니다. 액체가 들어있는 플라스틱병을 전선으로 감아둔 것이 다였다고 하는데요. 이번 소동을 일으킨 최모 씨는 현장에서 애국당 관계자들에게 붙잡혀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 정부가 남북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애국당 대표가 방해를 하고 있어서 겁을 주려고 했다" 고 진술했습니다.

2. 5조 원 넘는 공사비, 애플 신사옥의 별명은 '우주선'

시가총액 세계 1위 애플의 새로운 사옥 애플 파크를 함께 보고 계십니다. 우리 돈으로 5조 원을 들인 최첨단 건축물인데요. 통유리로 된 모습이 마치 우주선 같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이 유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투명한 유리벽이 문제입니다.

[애플 신사옥 신고내용 (BGR 보도) : (긴급구조센터입니다. 위치가 어떻게 되죠?) 애플 사옥 1층에서 걷다가 유리벽에 부딪혔어요. 유리벽에 부딪힌 사람들이 있어요. 피를 흘리고 혼란스러워 보여요.]

애플 파크에 올해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는데요. 지금까지 다친 사람만 7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사고의 원인, 디자인에 집착하는 애플 특유의 고집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몇몇 직원들이 유리벽에 '유리조심' 하라는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는데도 애플은 건물 디자인을 망친다면서 메모를 제거했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좋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안전이 먼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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