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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등 6곳 압수수색…엘시티 공사자료 집중 분석

입력 2018-03-06 10:56 수정 2018-03-06 14:29

"현장 감식결과 예측가능 모든 요인 확인해 추락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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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식결과 예측가능 모든 요인 확인해 추락원인 규명"

포스코건설 등 6곳 압수수색…엘시티 공사자료 집중 분석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와 관련, 경찰이 6일 시공사와 관련 하청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고가 난 지 4일 만이다.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엘시티 공사현장에 있는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부산지사, 하청업체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엘시티 공사장 구조물 추락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안전작업발판 고정장치 시공과 관련한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고정장치인 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실제 시공된 앵커의 시방서상 동일 제품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앵커 제품 자체의 결함, 유압실린더 및 호스 불량, 인상작업용 유압기 기기 불량, 인상작업 장치의 결함, 유압기 조작 과실 등도 사고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추락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최해영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은 "현장 감식결과 예측할 수 있는 모든 사고 요인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을 했다"며 "많은 참고인과 자료를 수집해 국과수의 감식결과가 나오면 추락 원인을 밝혀내고 신속하게 사법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추가 압수수색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안전작업발판)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총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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